무면허 운전 적발된 이근…“몰랐으니까 문제 없어”

입력 2023-09-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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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전 대위 (뉴시스)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로 최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UDT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9)이 이번에는 무면허 운전으로 입건됐다. 이근은 “무면허 관련해서는 당연히 몰랐으니 그런 거죠. NO PROBLEM(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이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에 행사 일정에 대한 공지 글을 올린 뒤 “아 그리고.. 무면허 관련해서는 당연히 몰랐으니까 그런 거죠. 문제 없다”고 적었다. 이근이 직접 무면허 운전과 관련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내놓자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처음에는 응원했는데 이제는 뭐지 싶으면서 본다” “면허취소인데 운전하면 몰랐다니” “최소한 법은 좀 지키며 삽시다. 몰랐으니까 그랬다. 문제 없다라니”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7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근은 전날 오후 6시 10분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자택에서 수원남부경찰서까지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근은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구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상)로 수사를 받고 있어 현재 면허가 취소된 상태다.

이근은 다른 사건으로 수원남부경찰서를 찾았다가 경찰의 차적조회를 통해 무면허 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보다 앞선 3월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외교부의 여권 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입국했다. 이후 해당 행위로 인해 여권법 위반 혐의로 1월 기소돼 지난 달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또 이근은 3월 20일 자신이 여권법 위반 혐의 첫 공판을 방청하러 온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시비가 붙어 법정 외부 복도에서 그를 한 차례 때린 혐의로 7월 22일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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