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 자동차 관련주 집중 매수

입력 2009-05-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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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은 18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10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고 반대로 코스닥 시장에서는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들은 기아차,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주들을 집중적으로 매수한 반면 POSCO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매도를 강화했다.

18일 오후 3시 20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537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53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기아차(290억)를 가장 많이 사들였고 하나금융지주(243억원), 현대차(148억원), 우리금융(101억원), 현대모비스(89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POSCO(542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삼성전자(482억원), 신한지주(433억원), LG디스플레이(322억원), 현대중공업(296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디지텍시스템(45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으며 태웅(44억원), 소디프신소재(14억원), 태광(14억원), 평산(13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서울반도체(55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엑사이엔씨(24억원), SK브로드밴드(24억원), 하나투어(24억원), 웹젠(21억원), 한단정보통신(21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교보증권 리테일영업팀 관계자는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높은 유동성의 힘으로 지수는 견조하게 마감했고 여전히 지난 4월 이후 8조에 육박하는 기관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어 수급부담은 여전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개인의 주식직접투자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외국인의 매매추이가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이고 전체적으로 리스크관리도 염두해 두고 접근해야 될 때”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1220원대까지 하락했던 환율이 1260원 수준에 육박하는 상승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으로 단기적으로는 그동안 선조정을 받았던 IT를 중심으로 한 수출주들이 관심 가능하고, 코스닥 역시 기관의 머니게임이 지속되고 있어 환율상승과 연계된 IT업체들 역시 지수 대비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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