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외인 대규모 매도로 하락 ...177.05P(-1.40P)

입력 2009-05-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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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선물지수는 18일 미국 증시의 하락과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로 전일보다 1.40포인트 하락한 177.05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 증시의 하락 소식으로 갭 하락 출발한 선물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가 7000계약을 넘어서며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11시 이후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가 줄어들면서 낙폭을 줄여 2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베이시스 악화로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에서 2200억, 비차익에서 1300억이 출회되었고 장중 1만1000계약 이상 증가했던 미결제약정은 낙폭 축소와 함께 3200계약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일본 증시가 2% 넘게 하락세를 보였으나 중국 증시가 상승세로 전환되며 투자심리를 다소 진정시킨 것으로 보인다.

동양증권 윤선일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에 의해서 좌우되는 양상으로 추가적인 선물 매도 강화가 이루어진다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윤 연구원은 “현물 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가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상승 추세가 꺾였다고 보기엔 힘들다.”며 “다만, 최근 외국인 선물 매도의 성격이 단순히 헤지 차원인지 방향성의 전환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알 것 같다.” 고 전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선물시장에서 개인은 3124계약, 기관은 3124계약 각각 순매수를 보였고 반면 외국인은 4934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전일보다 3256약 증가한 10만4456계약, 거래량은 34만8343계약으로 전일 보다 큰 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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