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프, 편의점에서 통화권 판매 개시

앞으로 인터넷전화 시대를 맞아 공중전화 카드 대신 인터넷전화 선불통화권을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편의점에서 편의점 캐시 바코드 북을 보고 옥션 스카이프 선불통화권을 선택 후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으며, 이후 영수증에 찍힌 인증번호를 옥션 스카이프 홈페이지(www.skype.co.kr)에 등록하면 스카이프 요금이 충전된다.

현재 5000원권, 1만원권, 3만원권 선불통화권이 출시됐으며 향후 다양한 금액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옥션 스카이프는 이번 편의점 선불통화권 판매로 그동안 비싼 국제전화 요금이 부담됐던 전국 100만명 이상의 외국인근로자와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 외국인복지센터 조성민 과장은 “국제전화 사용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외국인근로자들은 스카이프의 저렴한 국제전화를 이용하고 싶었지만 온라인 결제가 어려워 기존 국제전화카드를 구매해 사용하고 있었다”며 “편의점에서 스카이프 선불통화권 구매가 가능하다면 저렴한 국제전화를 이용하고자 하는 외국인근로자들에게 많이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편의점에서 스카이프 선불통화권을 구매하는 고객 및 편의점 캐시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30분 무료통화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구매 영수증 하단에 표시된 무료 통화쿠폰 번호를 옥션 스카이프 홈페이지(www.skype.co.kr) 내 쿠폰사용 페이지에 등록하면 충전된 금액으로 전세계 무료통화가 가능하다.

기간 중 무료통화 쿠폰을 충전한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팟터치와 이어셋 세트, USB폰, T머니 5000원권 등 경품도 추첨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3일이다.

옥션 스카이프 배동철 본부장은 “신용카드나 핸드폰 결제, 계좌 이체 등 온라인 결제를 기피하거나 불가능한 고객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것”이라며 “전국 편의점에서 스카이프 선불통화권이 판매됨에 따라 접근성이 확대돼 스카이프 입지를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