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남궁민X안은진 첫 입맞춤, 시청률 10% 돌파…동시간대 1위 우뚝

입력 2023-08-2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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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연인' 캡처)

‘연인’ 남궁민과 안은진이 드디어 입을 맞춘 가운데 시청률도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7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0.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2.2%까지 치솟으며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 금토 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병자호란이 끝난 이후 더욱 애틋해진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현은 길채를 위해 수십 명의 오랑캐와 대적했다. 낭떠러지로 떨어지면서도 길채를 생각했던 장현은 어렵사리 목숨을 구하고도 마마(천연두)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그러한 장현을 일으켜 세운 것도 길채였다. 장현은 사경을 헤매면서도 길채를 생각하며 버텼고, 길채가 한양으로 왔다는 소식에 그녀가 머무는 남연준(이학주 분)의 집을 찾기도 했다. 한양으로 올라온 길채도 장현을 생각하며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장현의 생사를 궁금해하고, 급기야 과거 이장현이 말했던 한양의 우심정을 직접 찾아가기까지 했다.

그렇게 엇갈리던 두 사람은 서로를 그리워하는 마음에 결국 마주했다. 하지만 반가움도 잠시, 그들은 언제나 그렇듯 서로에 대한 마음을 쉽게 드러내지 못했다. 특히나 장현은 “나를 구해준 것이냐”라는 길채의 물음에 아니라며 거짓말까지 했다.

이후 길채는 연준으로부터 경은애(이다인 분)에게 청혼할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됐다. 이에 길채는 이제 단둘이 대화할 일은 없을 거라며 자리를 뜨려 했지만, 연준은 전쟁터에서 죽은 공순약(박종욱 분)이 한 말을 꺼내며 길채의 마음을 흔들었다. 결국 길채는 눈물을 쏟았다.

둘의 엇갈린 애정을 보면서도 장현은 기뻐하기는커녕 분노했다. 길채와 연을 맺고 싶다는 자신의 욕심보다 사랑하는 길채의 마음이 다칠까 먼저 걱정한 것. 연준에게 경고를 날리는 장현의 모습에서 순애보는 물론 길채를 향한 연모의 마음이 깊이 드러나 뭉클함을 안겼다.

이후 장현은 병자호란 당시 자신을 눈여겨본 내관 표언겸(양현민 분)의 제안으로 심양행을 결심했다. 이를 알게 된 길채는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고, 청나라에 다녀와도 다시는 만나주지 않겠다는 엄포를 놓았다.

장현 역시 이별의 아픔을 감추고자 전쟁 당시 길채가 주었던 댕기를 꺼내 장난을 쳤고, 함께 청보리밭에 넘어지고 말았다. 결국 장현은 길채에게 입을 맞추며 “날 연모하진 않아도 날 잊진 마시오. 오늘을, 나와 함께한 이 순간을, 절대 잊으면 아니 되오”라고 고백하며 애틋한 앤딩을 선사했다.

한편 1화 당시 5.3%로 시작한 ‘연인’은 매회 흡입력 있는 서사와 명불허전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끌어모으며 5화(8.4%)를 기점으로 8%대에 진입, 7회에서는 10%대 진입에 성공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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