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외국인의 매수 전환으로 반등에 성공

입력 2009-05-15 15:40

코스피200선물지수는 15일 전일 급락에 따른 반말 매수와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 전환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200선물은 전일보다 1.30포인트 상승한 178.45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 시장의 상승 소식에 강세로 출발한 선물 지수는 장초반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었으나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가 강화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2000억 이상 매도 물량이 출회되었으나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의 상승과 환율 하락으로 투자 심리가 호전되었고 무엇보다 현물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소폭이지만 매수 우위를 보여 안정감을 더해줬다.

다만 프로그램 매도에도 불구하고 기관들의 선물 매도가 강해 반등 폭은 크지 않았다.

대신증권 이승재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현물 매수 강도가 현저히 약화되는 추세라 다소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되며 -0.2포인트 수준까지 악화된다면 현선물 스위칭 물량이 1만계약 이상 나올 수 있다 .”며 “전일 대량 매도 후 금일 매수를 보이는 등 행방을 종잡을 순 없지만 베이시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선물시장에서 개인은 4106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4988계약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은 976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미결제약정은 전일보다 1300약 증가한 10만1940계약, 거래량은 26만8575계약으로 전일 보다 큰 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