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 4ㆍ5공구 동부건설ㆍ현대산업개발 컨소 1위 올라

입력 2009-05-1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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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아라뱃길 조성사업의 사업자의 윤곽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어제 1, 3공구가 각각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GS건설 컨소시엄이 1위에 오른데 이어 4, 5공구는 동부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각각 수주할 전망이다.

14일 아라뱃길 사업자인 한국수자원공사는 경인 아라뱃길 조성공사의 4공구와 5공구에 대한 설계심의를 벌였으며 동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경쟁사에 비해 크게 높은 점수를 받아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량과 접속IC 등을 건설하는 4공구(1265억원)에서는 동부건설(33%)을 주간사로 포스코건설(27%), 진성개발(5%) 등이 함께 한 컨소시엄이 설계점수 90.03을 받아 83.83에 그친 남양건설 컨소시엄을 크게 앞섰다.

또 주운수로 구조물과 교량, 제방도로 등을 건설하는 1695억원 규모의 5공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30%)과 한진중공업(24%)+성우종합건설(5%) 등 컨소시엄이 88.10으로 금광기업 컨소시엄(81.67)을 제꼈다.

수자원공사는 오늘 오후 입찰가격을 개봉, 종합 점수를 합산해 적격 건설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건설사들은 이미 설계점수에서 너무 큰 차이가 벌어진만큼 동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의 수주가 거의 확실한 셈이라며 13일 현대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의 1, 3공구 수주와 비슷한 양태를 보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수공은 오늘도 경인 아라뱃길 6공구에 대한 설계심의를 벌인다. 6공구는 대우건설과 대림산업, SK건설 등 3개 컨소시엄이 치열한 경합을 벌여 총 6개 구간의 건설공사 가운데 가장 높은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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