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쌍용, 나도 자전거株...테마에서는 소외

입력 2009-05-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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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닥은 물론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자전거 광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쌍용의 주가만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쌍용은 14일 오전 10시 52분 현재 가격변동이 없이 전일과 같은 1만5000원으로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의 계양전기가 14.50%, 극동유화 10.88% 급등하고 있으며 코스닥시장의 삼천리자전거가 13.73%, 참좋은레져와 에이모션은 상한가, 에스피지 11.88%, 이룸지엔지가 2.74%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쌍용은 지난 2007년 9월말에 주 5일제 근무로 인한 레져스포츠 활동 증가와 대중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확대로 급성장하고 있는 레져스포츠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레포츠사업실을 신설했다.

이후 2008년 3월 런칭해서 실질적인 판매를 시작해 지난해에는 전체 자전거 판매대수가 1만3000대에 그쳤으나 올해는 4만대 매출액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쌍용은 중저가 브랜드의 자전거를 판매하고 있다. 필라코리아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 필라 브랜드로 중가형을, 쌍용 브랜드로 저가형 자전거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이달부터는 빌리온 브랜드의 고가 자전거를 내놓는다.

회사 관계자는 "일단 쌍용이라는 브랜드 파워가 타사 보다 뛰어난 경쟁력"이라며 "부품 사양도 좋고 디자인도 우수한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 시책과 관련해 자전거 관련 인프라를 늘리는 점은 자전거 수요 증가에 긍정적 영향이 있겠지만, 그 외에 정부 시책의 경우 실제 사업들과 접목이 되려면 몇 년 걸린다"며 "경기 불황으로 인해 자전거의 전체적인 수요가 오히려 줄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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