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의 아이디어로 기술창업 도전해볼까?

입력 2009-05-1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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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원, 창업 가능성 높은 아이디어 공모해 5000만원까지 지원

#저속 주행 시 안정성이 높아 고령자나 어린이에게 적합한 역삼륜 자전거. 이 자전거는 앞바퀴가 두 개, 뒷바퀴가 한 개이며 앞바퀴 두 개는 코너링 축 방향으로 기울어지도록 설계돼, 안정적으로 코너를 돌 수 있고 균형을 유지하기도 쉽다. 최근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세계적으로 자전거타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어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만한 상품이다.

#압력 에너지를 이용해 발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자가 발열 신발깔창. 특수 소재를 이용해 제작, 발을 디딜 때 발생하는 압력을 전기 에너지로 바꿔주고, 이 전기를 열선에 흘려 열을 내도록 하는 원리다. 기존에 건전지나 촉매를 이용하는 방법과 달리 외부로부터 전원 공급이 필요 없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친환경적이다.

이들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나경환,이하 생기원)이 공모한‘아이디어상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아이디어들이다. 생기원은 올해 2월부터 창업 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상업화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지난 4월 29일까지 150여 건의 아이디어를 접수 받았으며, 이 중 46건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아이디어에는 소비자 조사, 시제품 제작 등 상품화 과정에 소요되는 자금을 전체 사업비의 70% 범위 내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숨은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사업자뿐 아니라 예비창업자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신청요건을 크게 낮추고, 사업계획서 요구 없이 아이디어 개념만 갖고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부담을 덜었다.

역삼륜 자전거 아이디어를 낸 디아나바이크 박성운 대표는 “아이디어가 있어도 개발비가 부담돼 선뜻 사업화하기가 힘들었는데, 정부 지원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생기원 중소기업기술창업종합지원센터 권정휘 센터장은 “기술만큼 중요한 것이 아이디어”라며, “이 사업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의 상품화를 견인, 창업 촉진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생기원은 매달 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상시적으로 아이디어를 접수하고 있으며, 선정결과는 접수월 말일 경 공지한다.

※ 문의 : 생기원 중소기업기술창업종합지원센터 (041-5898-05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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