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증시] 코스피, 1410선 안착 테스트

입력 2009-05-11 11:40

코스피지수가 보합권 흐름을 지속하면서 1410선 안착을 위한 시험을 받고 있다.

단기간에 쉼 없이 오르면서 1400선가지 올라온 탓에 누적된 가격부담이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 이후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돼 1400선은 지켜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1일 오전 11시 27분 현재 전일보다 01.0%(1.37p) 오른 1413.5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61억원, 1560억원씩 순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으나 기관의 3676억원 어치에 달하는 차익매물이 발목을 잡고 있다.

또한 차익거래로 나온 2846억원의 매물과 비차익거래 1249억원 등 총 4095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도 역시 지수 상승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날까지 7거래일째 상승세를 기록중인 코스닥지수는 테마주 강세를 발판으로 코스피지수보다 강한 상승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기각 0.97%(5.03p) 상승한 522.86을 기록하고 있다.

5거래일째 순매수 중인 개인이 154억원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고 외국인이 10억원 순매수로 돕고 있다. 기관은 97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대내외 금융시장 안정에 따른 하락 기대감에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 시각 현재 전 거래일보다 9.4원 내린 1237.6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