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서 흉기 휘두른 50대 여성, 잡고 보니 "남편 죽였다"…자택서 시신 발견

입력 2023-07-0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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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대구의 한 미용실에서 업주를 찌르고 달아난 50대 여성이 체포됐다. 조사 과정에서 남편이 숨진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9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53분쯤 대구 한 미용실 영업점에서 50대 여성을 찌르고 달아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원장인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주 50분 만에 자택에서 A씨를 체포했다.

그러나 조사 중 A씨는 “남편도 죽였다”라고 진술했고, 경찰은 자택에서 숨져있는 남편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전날 남편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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