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2Q 영업실적 빠르게 회복 '매수'-메리츠證

입력 2009-05-11 08:39

조남호 기자 spdra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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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1일 풍산에 대해 2분기부터 영업실적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신윤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풍산이 1분기에 약 100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지만, 가동률이 회복되고 마진이 좋은 방산 매출액 증가가 예상돼 2분기에 흑자로 전환되고 하반기에는 이익이 더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동 가격 상승은 영업수지와 영업외수지를 모두 개선하는 요인으로 선물거래이익이 늘어나고 미국 자회사의 수익 호전으로 지분법평가이익도 증가할 것"이라며 "채권은행들이 만기를 단축하고 금리를 높이는 대신 자본잠식 해소를 위한 증자를 요구하지 않아 풍산에서 자본이 유출될 위험을 줄이므로 주가에 호재"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원활한 현금흐름이 예상된다면 자산가치를 할인할 필요가 없다"며 "부산시는 동래구 반여 1지구를 개발 완료했고 풍산의 동래공장이 소재해 있는 반여 3지구에 대한 개발계획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자산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