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물은 11일 계속되는 글로벌 증시의 랠리와 위험자산 선호로 인해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원ㆍ달러 환율도 추가 하락 압력을 나타내고 있다며 다음 지지선은 이제 1200원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지난주 미 스트레스 테스트와 고용지표, ECB 금리 결정 등 주요 이벤트 들을 무난히 소화하며 글로벌 증시의 탄력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이번 주 역시 원화절상 속도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원ㆍ달러 환율이 1250원선이라는 레벨 부담에도 불구하고 추가 하락 압력을 나타내고 있어 다음 지지선으로는 1200원선이 강력한 저항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점차 대두되는 당국의 매수 개입 필요성과 환율의 단기 급락에 따른 시장의 경계심리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전 연구원은 "한편 하이닉스 유상증자의 경우도 오는 13와 14일 청약이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청약일 전으로는 원화에 대한 수요를, 청약일 후로는 달러화에 대한 수요를 발생시킬 수 있다"며 "이 또한 금주 서울환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전 연구원은 "이번주 원ㆍ달러 환율 밴드는 1200원~1270원"이라며 "이날은 주말 동안 달러화 약세 흐름과 우리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 등으로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