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직원 저서, 美 IEEE 교재로 선정

입력 2009-05-0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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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심사·승인과정 거쳐

국내에서 학위를 받은 토종 전기공학박사가 쓴 책이 북미지역 대학들의 교재로 채택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산하 전력연구원의 김찬기 박사(사진)가 저술한 '직류송전'(HVDC Transmission Conversion Application in power system)에 관한 책이 미국 전기전자학회(IEEE)의 교재로 채택됐다고 7일 밝혔다.

IEEE가 한국인이 쓴 전기전자 관련 책을 교재로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EEE는 1년간의 심사를 거쳐 김 박사의 책을 검토한 뒤 교재로 승인했다.

이 책은 미국의 유명 출판기관인 와일리에 위탁해 출판됐으며 위스콘신대학·토론토대학·워털루대학 등에서 교재로 채택될 예정이다.

김찬기 박사가 정리한 '직류송전' 기술은 주로 선진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술로 국가간 전력연계, 풍력연계 그리고 차세대 전력송전에 주로 이용된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교재 내용의 기술적 우수성과 차의성을 국제기관인 IEEE가 인정함으로써 한국과 한전의 기술력을 대내외에 홍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찬기 박사는 현재 IEEE 시니어 멤버와 IEEE 부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2년 전기학회 학술상, 2004년 경향전기 에너지상, 2005년 IEEE 산업전기회(Industrial Electronics Society) 학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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