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ㆍ이마트 실적 개선에 궁극적으로 기여
여무상 신세계 L&B 대표(사진)는 6일 “해외산 와인의 직수입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수입와인 가격의 거품을 빼겠다”고 밝혔다.
여 대표는 이 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신세계 L&B’ 런칭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마진율을 최소화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이익을 환원토록 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1차로 수입한 물량의 경우 고환율인 시점에서 수입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환율이 안정되면 향후 추가적인 가격 인하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 대표는 그룹 내 물량 몰아주기라는 지적에 대해 “신세계 L&B도 결국 이마트나 신세계백화점의 하나의 협력회사에 불과하다”며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당하는 지 여부가 사업성패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소비패턴을 분석해보면 마트나 백화점에 와인을 사기 위해 고객들이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며 “양질과 저가의 와인을 이마트와 신세계 백화점에서 판매하면 경쟁업체에 방문하는 고객들의 발길을 돌릴 수 있어, 궁극적으로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의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 대표는 마지막으로 주류시장에 뛰어든 것에 대해 “우선은 와인사업 위주로 진행하고 다른 음료시장에 진출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