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하면서 510선을 회복했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01포인트(0.59%) 상승한 510.02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국내증시가 어린이날로 휴장한 동안 미국 주식시장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부담감에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코스닥시장에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출발, 장 중 510선을 웃돌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매도전환하면서 지수도 낙폭을 줄여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섰지만 개인이 순매수로 방향을 틀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 간신히 510선에 턱걸이했다.
외국인은 나흘만에 '팔자'를 기록하며 86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이틀째 50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내놓았다. 반면 개인은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서며 186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에서 47억원 규모의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기타제조(4.64%)와 출판매체복제(4.61%)가 4%대의 오름세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방송서비스(-2.54%)와 섬유의류(-2.4%)는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3.21%), 소디프신소재(2.21%) 등은 상승했고 태웅(-2.41%), 메가스터디(-3.13%), 키움증권(-2.48%), CJ오쇼핑(-4.47%)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능률교육과 신양이 각각 1분기 실적호조를 재료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환율하락 및 실적개선 기대감에 상한가로 올라섰다.
정부가 자전거산업 육성한다는 정책에 관련주인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져는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 이틀째 동반 급등했다.
이날 상한가 39종목 등 502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을 더한 433종목이 하락했다. 112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