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오는 4일부터 한은 금융망의 기능을 개선한 '신(新)한은금융망'을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한은 금융망은 금융기관간 콜거래, 증권·외환매매대금 등을 실시간으로 결제하기 위한 거액결제 시스템으로 이번에 기존의 총액결제 외에 상계결제 기능이 추가된 혼합형 결제시스템이 도입돼 금융기관이 필요한 결제자금의 조달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혼합결제시스템은 두 기관 또는 다수 기관의 자금이체를 함께 묶어 실시간으로 결제하고 실제 자금은 상계 차액만 이체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