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2017년 3분기 이후 22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7일 삼성중공업은 2023년 1분기 매출 1조6051억 원, 영업이익 196억 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직전 분기 적자 3358억 원에 비해 3554억 원이 개선된 결과다.
영업이익 개선에는 2021년부터 이어진 견조한 수주 실적으로 연 매출 규모가 증가하는데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와 선가 회복, 원자재 가격 인상 둔화 등 이익률 개선 효과가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1분기 매출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에도 직전 분기(1조6346억 원)에 근접한 수준을 기록했다. 올 2분기부터는 고부가가치 선박의 건조 물량이 늘면서 큰 폭의 매출액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1분기 흑자 실현은 삼성중공업이 올해 적정 규모의 매출액 회복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흑자 구조로 전환했다는 의미"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이 늘면서 연초 공시한 연간 영업이익 2000억 원 달성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