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시의 항셍지수가 2일째 연속 급락세로 마감됐다.
8일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2%, 285.31P 하락한 1만4555.11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항셍지수는 1만5000선이 회복된 가운데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오전장 막판에 돼지 인플루엔자가 글로벌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감이 퍼지면서 급속히 냉각되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국내 설정된 중국 펀드들이 주로 투자하는 홍콩H지수는 전일대비 1.81%, 156.21P 내린 8485.22로 종료됐다.
전일대비 2.07% 급등한 8820.07로 장을 시작했지만 장 개시 직후 꾸준히 하락폭을 키웠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남방항공(-11.17%), 국제항공(-8.31%), 동방항공(-4.65%) 등 항공 관련株들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