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맑음 "꽃놀이 다녀오세요"…4~5일 전국 비소식

입력 2023-03-30 13:55수정 2023-03-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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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초까지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대기정체로 인해 미세먼지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30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다음 달 4일까지 우리나라는 고기압 영향권에 놓이면서 날씨가 맑겠다"고 예보했다.

기온은 평년기온보다 5~10도 높아 5월 중하순 기온이 나타날 전망이다.

박중환 예보분석관은 "최근 3월에 고온 현상이 나타난 것도 중국 내륙 쪽에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 쪽에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는 것과 맑은 날씨가 맞물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정체돼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대기는 계속 건조하겠다.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조한 상태도 더 확대될 수 있다.

박 예보분석관은 "이번 주말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봄꽃축제 등 행사와 야외활동이 많을 시기"라며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다음주 화·수요일인 4~5일 사이에는 이동성 고기압이 점차 동쪽으로 물러나고 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구체적인 강수량 예상치는 나오지 않았으나 봄비치고는 양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해상에서 저기압이 체계적으로 발달하면서 상당한 수증기를 가지고 올 것으로 보인다.

박 예보분석관은 "각 수치모델에서 예측하는 저기압 위상 및 이동경로가 매우 달라 변동성이 크다"며 "기장정도나 수시브리핑을 통해 다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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