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4일 철강업종에 대해 부진한 1분기 실적보다 2분기 실적증가에 무게중심을 둬야 한다며 비중확대를 제안했다.
HMC투자증권 박현욱 연구원은 "철강업종은 1분기 영업이익을 저점으로 2분기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2분기 중에 POSCO의 가격인하, 철광석 및 원료탄의 가격타결 등 예상된 악재와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2005년~2006년을 돌이켜봐도 철강가격의 내수가격 인하가 마무리되고 분기 영업이익의 저점이 확인되는 시점부터 주가는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또한 하반기 각국의 경기부양책의 효과에 대한 기대감 등을 고려했을 때 중국 및 중동 등 몇몇 이머징 국가의 스팟(spot) 철강가격이 반등하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철강업종은 판매량 부진, 가동률 하락, 가격인하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하지만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았던 만큼 실적부진은 주가에 기반영되었다고 판단되며 2분기 실적개선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POSCO, 현대제철, 동국제강을 탑픽으로 로 제시하며 중형 철근업체인 한국철강과 대한제강도 철근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 매수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