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회생의지 부족...법정관리 불가피
녹봉조선에 대한 채권단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막판에 무산됐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은 녹봉조선에 대한 채권단의 채무유예기간 연장안이 부결됨에 따라 워크아웃이 무산됐다고 각 채권금융기관에 통보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채권금융기관들이 녹봉조선의 회생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판단한 것 같다"며 "회사가 법정관리를 포함해 여러 대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녹봉조선의 워크아웃이 무산된 것은 해외 선주가 건조중인 선박을 압류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으며, 경영진의 회생의지도 부족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워크아웃이 무산됨에 따라 녹봉조선은 결국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