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예영숙 팀장, 10년 연속 보험왕 화제

입력 2009-04-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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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최초로 10년 연속 보험왕에 오른 설계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성생명은 23일 대구 대륜지점의 예영숙 팀장(50)이 삼성생명 연도상 시상식에 3만여 명의 FC들 가운데 지난 한해 동안 실적 1위를 차지, 10년 연속 '그랜드 챔피언'에 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2000년에 처음으로 보험왕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그야말로 보험업계에 새로운 역사를 달성했다.

예 팀장이 1993년 삼성생명 FC로 활약하면서 지금까지 올린 실적은 계약건수만 3149건(2008. 12 현재)으로 1주일에 평균 4건을 체결했다. 또 수입보험료는 전산화가 가능한 2003년 이후 2008년까지 6년 동안만 1210억원이며, 2008년 한해 동안 신계약 157건(월 13건), 수입보험료 17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0년간의 실적은 2000여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어 '걸어다니는 금융기관'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이렇게 보험왕 10연패의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데는 예 팀장의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이 바탕이 됐다.

우선 서울과 대구를 주 활동무대로 하고 있으면서도 활동 범위가 전국적이다. 고객을 만날 때마다 상황에 맞는 옷으로 바꿔 입기로도 유명한데, 이로 인해 그의 차에는 코디가 동승을 하거나 늘 2~3벌의 옷이 걸려 있으며 사무실도 드레스룸을 방불케 한다.

특히 VIP 고객 200여명에 대해서는 성향과 취미, 관심사 등을 매일 업데이트하며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고객에게는 진학지도 상담을 주선하고 사업가에게는 폭넓은 사교의 자리를 알선하는 등 고객들끼리의 네트워킹도 적극 주선한다. 이렇게 유지되는 모임만도 20여개로 주위 사람들은 이를 '예영숙 팀'이라고 부른다. 실제 그는 비서 3명과 별도의 사무실에서 고객을 관리하며 '예영숙 팀'을 비롯한 고객들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 팀장은 "자기 일을 사랑하는 열정과 끊임없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개개인에 맞는 제안서를 낸 결과"라며 "고객마다 다른 가치를 파악한 뒤 고객이 가장 만족할 수 있도록 모든 부분에 최선을 다한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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