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기현 지역구’ 울산서 “대선공약 트램 예타 올해 안에”

입력 2023-03-0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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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에쓰오일(S-OIL)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에 입장하며 인사하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추진하는 울산 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다. 에쓰오일은 9조2천580억원을 들여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스팀 크래커(기초유분 생산설비)를 비롯한 대단위 석유화학 생산 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울산광역시를 찾아 대선공약으로 내세웠던 도시철도 트램 1·2호선의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를 올해 안에 마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울산 S-OIL 온산국가산업단지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에 참석한 뒤 울산 경제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선거 때 약속한 촘촘한 교통망 확충을 위해 도시철도 트램 1·2호선의 타당성 조사를 올해 안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트램은 대선후보이던 윤 대통령과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김기현 신임 대표가 함께 마련한 공약이다. 울산은 김 대표의 지역구(울산 남구을)이기도 하다. 김 대표가 취임한 이튿날 윤 대통령이 직접 울산을 찾아 대선공약을 재확인하며 힘을 싣는 모양새다.

윤 대통령은 트램 외에 “수소차 안전인증센터, 전기·수소차 핵심부품 지원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원활한 조선 산업 인력 확보를 지원해 전기·수소·자율운항 선박 등 미래먹거리를 적극 확보하겠다”며 “새로운 지방시대, 지역발전의 핵심은 무엇보다 기업의 지방투자를 촉진해 좋은 일자리를 충분히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울산 지역구 의원들과 김두겸 울산시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이 자리해 울산 기업인들의 건의를 청취했다.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산업용지 확충과 인력 양성, 인프라 및 투자환경 개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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