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변희수 순직’ 재심사 권고에 이종섭 “고인 명복 빌어…신중히 재심의”

입력 2023-02-1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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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 인권위 ‘변희수 순직’ 권고 첫 입장
“고인 명복 빌고 유가족께 애도…심의위 다시 거쳐 신중 판단”
윤후덕 “망인·유가족 억울함 조금이라도 위로해 주시길”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17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고 변희수 하사에 대한 순직 재심사 지휘 방침을 묻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방송 캡쳐)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17일 국가인권위원회가 고(故) 변희수 하사에 대한 순직 재심사를 권고한 것에 대해 “심의위원회를 다시 한번 절차를 거쳐서 저희들이 신중하게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섭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변 하사에 대한 순직 재심사를 어떻게 지휘할지 묻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고인의 명복을 빌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변 하사의 죽음을 ‘일반 사망’으로 처리한 군 당국 결정에 재심사를 권고하기로 했다.

윤 의원은 본지 보도를 거론하며 “(인권위의) 권고문이 국방부에 도달했나”라고 묻자 이 장관은 “아직 저희들이 접수하지 못했다. 저희들도 그 내용은 그렇게 결론 내렸다는 것은 알고 있다”고 답했다. ▶관련기사: [단독] 인권위, 故 변희수 하사 순직 재심사 권고한다

이 장관은 이어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께 애도를 표한다. 이 부분은 일단 한 번 더 심의위원회를 거치는 절차가 있다”면서 “그 심의위원회를 다시 한번 절차를 거쳐서 저희들이 신중하게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이 “재심사할 것인가”라고 두 차례 물으며 의지를 확인하자 이 장관은 “심사 과정은 더 남았다”,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윤 의원은 “망인과 유가족에 대한 억울함을 조금이라도 위로해 주시기를 그렇게 바란다”고 당부하자 이 장관은 “잘 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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