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황]외인 매수 전환하며 상승세..175.20(+3.40P)

입력 2009-04-17 09:16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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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선물은 17일 급등세를 타고 있다.

코스피선물은 오전 9시15분 현재 전일보다 3.40포인트 상승한 175.2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의 이틀 연속 상승에 힘입어 지수 선물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선물 시장에서 강한 매도를 보였던 외국인들이 매수 전환하며 반등을 주도하고 있지만 베이시스는 여전히 악화된 상황으로 프로그램 매도가 출회되고 있다.

개인들의 선물 매도가 강화되면서 미결제약정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 양상으로 매매 주체들은 전일과 같은 단기 매매에 치중하는 양상이다.

IBK투자증권 이 영 연구원은 “ 최근 미결제약정의 감소는 기존 매수 포지션의 청산과 기존 매도 포지션의 손절매가 동시에 이루어질 때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선물시장의 미결제약정이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하락 추세로의 전환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는 시점이지만 4월말까지 어닝 시즌이 예정돼 있어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상태”라며 “차익거래를 통한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프로그램 매수 여력이 확충되고 있어 수급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6월 선물의 하락 조정 가능성을 고려하기는 이른 시점으로 판단된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693계약 순매수, 개인은 1537계약 순매도, 기관은 536계약 순매수 중이다.

미결제약정은 전일보다 1087계약 증가해 9만9363계약, 거래량은 3만3523계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