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기, '라스' 모자이크 등장…방송가 퇴출 사실 '음주 사망 사고' 여파

입력 2023-01-20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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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된 조형기. (출처=MBC '라디오스타' 캡처)

방송인 조형기의 모습이 MBC 심의실 요청으로 모자이크 처리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이경규가 출연한 가운데 과거 ‘일밤’ 코너 ‘이경규가 간다’ 자료화면이 송출됐다.

해당 화면에는 이경규와 조형기가 한국 대 포르투갈전을 직관한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조형기의 모습이 모자이크 처리되어 의문을 안겼다. 화면에서 조형기는 여러 차례 등장했지만 모두 모자이크된 상태였다.

‘라디오스타’ 제작진에 따르면 이는 MBC 심의실 요청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방송사에서는 전과자나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에 대해 자체적으로 심의를 적용, 모자이크 처리를 할 수 있다.

조형기는 1991년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3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하고 시신을 도로 옆 숲에 유기했다. 이후 자신의 차에서 잠들었다가 경찰에 체포, 징역 5년을 선고받고 1993년 김영삼 정부의 가석방 조치로 석방됐다.

하지만 해당 사건은 잘 알려지지 않았고, 조형기는 석방 후 활발히 활동했지만 사회적 인식이 변화면서 해당 사건이 재조명됐고 비난을 피할 순 없었다. 현재 조형기는 2017년 MBN ‘황금알’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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