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이 남양주 호평동에 '연료전지' 적용한 아파트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동양건설산업은 내년 준공 예정인 남양주 호평동 '호평 파라곤 테라스하우스' 40가구에 대해 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연료전지 시스템은 공기중의 산소와 도시가스를 연료로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와 난방.온수를 동시에 생산하는 친환경 설비다.
동양건설산업은 연료전지 가동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음식물쓰레기건조기, 수건건조기, 족욕기, 의류건조기, 수저건조기 등을 가동할 수 있도록 했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가구당 월 700kWh의 전기를 사용할 경우 연간 200만원 정도의 에너지 비용이 절감되고 온실가스 감소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료전지는 이제 막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어 설치비가 비싸지만 정부의 그린홈 100만가구 공급계획에 발맞춰 연료전지아파트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3∼5년 후에는 연료전지 설비비용이 500만∼1000만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양건설산업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의 변화를 선포하고 오는 2012년까지 이산화탄소 100만t 절감을 목표로 태양광 발전, 풍력발전,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