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개인·외인 합작에 1340선 안착

입력 2009-04-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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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순매수세로 돌아선 외국인과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340선에 안착했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GM(제너럴모터스)의 파산 우려와 은행주의 실적 기대감으로 혼조세를 보였음에도 코스피지수는 개인과 외국인 순매수 유입으로 1350선을 돌파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고 기관 및 프로그램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는 이내 하락 반전해 1323.64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과 함께 규모를 늘이면서 상승세로 방향을 굳혔다.

개인은 사흘째 '사자'를 유지하면서 2269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도 1321억원을 순매수해 4거래일째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다. 반면 투신권이 중심이 된 기관은 3721억원을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6거래일 연속 '팔자'를 유지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346억원, 비차익거래로 1043억원식 매물이 쏟아져 총 3389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의료정밀(2.35%)과 서비스업(2.17%)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유통업(1.68%), 은행(1.43%), 철강금속(1.24%) 외에 운수장비,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기계, 전기가스업이 1% 미만 올랐다.

반면 의약품(-1.94%)과 보험(-1.12%)을 비롯해 음식료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증권, 통시닝업, 화학, 종이목재, 제조업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LG전자(3.26%)가 급등하면서 현대차를 밀어내고 시총 순위 6위에 올랐고 LG(6.73%)도 급등했다. 그 외에 SK에너지(1.68%), POSCO, 현대중공업, 현대차, KB금융, LG디스플레이 등이 강보합을 보였다.

한국전력과 SK텔레콤, 신한지주, 신세계, 현대모비스, 삼성전자우가 보합권을 기록했으며 실적모멘텀 약화 우려로 KT&G(-3.68%)의 낙폭이 컸고 삼성전자(-1.37%), KT(-0.13%)가 소폭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STX가 중국 다롄 프로젝트와 관련해 5600억원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고 밝혀 7.72% 급등했고 그룹주인 STX팬오션, STX조선, STX엔진도 각각 4.41%, 2.35%, 1.43% 동반 상승했다.

또한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해 공모주 돌풍을 만들고 있는 중국식품포장의 영향으로 중국계 상장사인 연합과기와 화풍집단KDR이 각각 3거래일씩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상한가 20개를 더한 40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396개 종목이 내렸으며 74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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