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외인 순매수로 상승세 유지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1300선에 안착함은 물론, 1340선 안착을 시험받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3일 오후 1시 3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44%(5.84P) 오른 1341.8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매도세와 외국인의 매수세가 팽팽히 맞서는 양상으로, 지수는 오전장에서 1350선을 넘기도 했지만 기관의 순매도 확대로 재차 하락 반전하기도 했으며, 이후 외국인의 순매수 유입으로 상승 반전한 뒤 보합권에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사흘째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은 269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고, 개인도 41억원을 순매수중이나 매수와 매도를 오가는 모습니다. 반면 6거래일째 '팔자'를 유지하고 있는 기관은 2727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9억원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비차익거래로 504억원 매물이 나와 총 495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6.26%)과 기계(4.94%), 운수장비(3.70%)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금속광물, 통신업이 2% 이상 오르고 있으며 증권, 섬유의복, 음식료업, 서비스업, 의약품, 철강금속, 제조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종이목재, 금융업이 1% 내외의 상승율을 기록중이다.

반면 전기전자(-1.54%)를 중심으로 보험, 은행, 유통업, 화학, 건설업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려 삼성전자가 60만원을 돌파한지 하루만에 2%대 떨어지고 있으며 한국전력, 신한지주,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 신세계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SK텔레콤, 현대차, KB금융이 2~3% 상승하는 가운데 두산중공업이 5% 이상 급등하면서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는 SK에너지를 밀어내고 시총 순위 15위 종목으로 올라섰다.

상한가 34개를 더한 55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252개 종목은 하락중이며 59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주에 이어 지수상승세는 지속되는 양상으로, 이날은 기관들의 매물출회가 장중 지속되고 있지만 외국인의 매수가 지수상승 추세를 받쳐주는 모습"이라며 "기관 매도의 원인은 보다 포트폴리오 구성상 주식비중을 많이 편입하지 못했거나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일부 차익실현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심 팀장은 "하지만 금주부터 발표될 미국의 기업실적이 시장의 예상치 거나 웃돌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한 지수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열권에 대한 우려보다 펀더멘탈과 수급상황 개선에 따른 벨류에이션 부담 완화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며 "특히 1400선에는 60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중요한 구간으로, 이 구간을 뚫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만일 돌파한다면 지수의 투자심리는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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