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 20억달러 재입찰(종합)

입력 2009-04-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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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3일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 입찰 금액을 20억 달러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오는 16일에 만기가 도래하는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 30억 달러중 20억 달러를 한도로 재입찰을 14일에 실시한다고 결정했다.

한은은 입찰실시 결과, 입찰금액이 전액 낙찰될 경우 한은의 미 연준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잔액은 종전 150억달러에서 140억달러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입찰금액을 20억 달러로 줄인 것과 관련, "무역수지는 3월중 사상 최대 규모인 46억 달러를 기록했고 4월중에도 원유수입의 큰 폭의 감소 등으로 상당 폭의 흑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국내 은행 및 기업의 자체 해외차입 노력 증대 등으로 외화자금 사정이 상당히 개선된 점과 외국인 주식투자도 글로벌 증시 반등으로 4월 들어서도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또한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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