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길고 깊은 겨울 시작되지만”…팬카페·SNS에 의미심장한 메시지

입력 2022-12-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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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팬카페와 트위터를 통해 “길고 싶은 겨울이 온다”며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 대표는 19일 오후 11시 50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길고 깊은 겨울이 옵니다. 추울수록 몸을 서로 기대야 합니다”라며 “동지 여러분, 함께 힘을 모아 이겨냅시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20일 오전 15분에는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길고 깊은 겨울…’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해당 게시글에서도 “제비가 왔다고 봄은 아닙니다. 봄이라서 제비가 온 것입니다”라며 “길고 싶은 겨울이 시작되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습니다”라고 썼다.

이날 민주당 인권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이 대표는 팬카페와 SNS의 게시글이 어떤 취지에서 쓴 글인지에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읽어보신 내용 그대로”라고 답했다.

한편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 의혹과 관련해 김만배 씨의 은닉 재산을 추적하는 등 비리 의혹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계와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 수사의 마지막 관문은 대장동 사태가 이 대표와 관련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이 대표는 14일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자신을 둘러싼 검찰 수사에 대해 “최근에는 대한민국 검찰이 모두 달려들고 있는 것 같다”며 “아직은 견딜 만하지만 힘든 것은 사실”이라고 밝힌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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