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기관·PR 매물에 상승세 주춤...1330.98(14.63P↑)

입력 2009-04-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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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장중 1355까지 치솟았으나 기관과 프로그램 매물에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오전 11시 51분 현재 전일보다 1.11%(14.63P) 오른 1330.9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웰스파고의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 전망과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할 것이란 보도에 힘입어 급등, 8000선을 회복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기관과 함께 프로그램 매물이 증가하면서 1355까지 치솟았던 지수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1330선대에 머물러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64억원, 225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며 기관은 급등세를 이용해 3640억원을 순매도, 차익실현에 집중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989억원, 비차익거래로 2244억원씩 매물이 쏟아져 총 3233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장 초반만 해도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전기가스업과 보험, 비금속광물, 의약품, 건설업, 섬유의복, 운수창고, 통신업이 하락 전환했다.

반면 은행이 8.42%로 폭등중이며 그 외에 금융업, 종이목재, 전기전자, 의료정밀, 음식료업, 기계, 유통업, 제조업, 증권, 서비스업, 철강금속, 화학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일부 종목이 하락세로 돌아서 한국전력과 현대차, LG전자, KT, SK에너지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POSCO, 현대중공업, SK텔레콤, 신한지주, KB금융, LG디스플레이, KT&G, LG 등이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승율은 다소 줄었다.

상한가 12개를 더한 451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하한가 1개 포함 359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가격변동이 없는 종목은 53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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