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으로 크게 급등하며 출발했지만 기관과 투신권의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줄여가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상승하고 있다.
10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보다 12.27포인트(0.93%) 상승한 1328.6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부터 미국발 훈풍에 의해 상승 출발하며 전일 급등세를 이어갔다. 미 증시가 금융주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3% 이상 급등하며 8000선을 회복해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미국의 19개 은행 모두가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금융위기 진정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장 초반 급등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기관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차익매물을 쏟아내고 있어 상승폭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19억원, 2121억원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과 투신이 각각 3490억원, 2221억원 내다팔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보다 6.44포인트(1.34%) 오른 487.8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26억원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억원, 146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날도 국내외 증시 상승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1.40원 오른 1323.9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