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사전예약하세요”…백화점업계, 2023년 설맞이 ‘분주’

입력 2022-12-11 06:00수정 2022-12-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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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현상에 사전예약 수요 대비…예년대비 품목ㆍ물량 대폭확대

▲2023 설 예약판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주요 백화점 업계가 2023년 설맞이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고물가 인플레이션 현상에 따라 미리 합리적인 가격에 설 선물을 마련할 수요에 대응해 예년 대비 품목과 물량을 대폭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12일부터 31일까지 롯데백화점 전 점(32개점)에서 ‘2023년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지난 설보다 사전 예약 품목 수를 10% 늘려, 신선식품부터 건강식품, 주류, 가공식품 등 전 식품 상품군에 걸쳐 총 200여 품목을 정상가 대비 10%부터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사전 예약 판매 기간 중 가장 수요가 많은 축산과 청과 선물 세트를 프리미엄부터 실속 세트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한파와 함께 독감이 유행하는 등 건강에 대한 우려가 큰 시즌임을 고려해, 홍삼, 비타민 등 건강 상품군의 할인율은 평균 40%대로 더욱 높였다.

전통 명절 선물 외에도 신년 모임 수요를 공략한 이색 선물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설이 1월 중순인 점을 고려해, 와인, 치즈, 샤퀴테리와 같이 신년 모임에서 함께 즐기기 좋은 상품들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롯데온에서도 16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설 선물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설 마중’ 사전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는 다양한 백화점 설 선물 세트를 선보이고, 최대 7% 할인 쿠폰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특히 신선 및 건강식품 등 명절 선물 인기 품목들을 중심으로 롯데온 단독 상품을 준비해,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설 선물을 고르는 고객. (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은 12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총 20일간 2023년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47품목, 한우 등 축산 32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29품목, 건강식품 52품목 등 총 240여 가지다. 주요 품목 할인율로는 명절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한우 5~10%, 굴비 20%, 와인 60%, 건강식품 30%가량이다.

신세계는 프리미엄 선물세트 수요를 겨냥해 30만 원 이상 상품을 지난 설보다 30% 늘린 100여 개를 선보인다.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규모는 역대 설 명절 중 최대 규모다. 명절 인기 상품인 한우의 경우 신세계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소 경매에 참여하는 직경매 한우 스테이크 세트, 신세계 암소한우 만복 등 스테이크와 구이 중심으로 준비했다.

샤인머스캣, 애플망고 등 이색 과일을 즐겨 먹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청과 장르 내 이색 과일 세트도 비중을 60%까지 늘리며 구성을 다양화했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에서도 14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신세계는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전용 상품을 모두 포함해 총 7000여 개 품목을 준비했다. 작년 설 대비 25% 물량을 확대하며 구색을 강화했다.

신규 협력사와 함께 초(超)프리미엄 그로서리 상품 ‘무항생제 녹색한우 VIP 넘버9 1++ 특수부위 4.5㎏’을 사전 예약 시 25% 할인가에, ‘캐나다 자이언트 활 랍스터 세트 4㎏/1미’를 사전예약 시 32% 할인가에 선보인다. 명절 인기 선물인 와인 선물세트도 1000여 종으로 확대했고, 프리미엄 차 단독 기획 상품도 준비했다.

▲2023 설 대표 선물 와인. (사진제공=롯데쇼핑)

현대백화점은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2023년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행사는 12일 압구정본점을 시작으로 전국 16개 백화점 점포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 등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 판매 품목과 물량을 각각 지난해보다 20%가량 확대해 준비했다.

예약 판매 기간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 등 인기 세트 약 240여 종을 최대 30% 할인해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한우 소포장 선물세트인 현대한우 소담 죽(竹)세트, 영광 참굴비 정(情)세트 등을 할인판매 한다.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을 통해 선물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할인가격에 더해 다양한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사진제공=갤러리아)

갤러리아백화점은 12일부터 1월 3일까지 전 지점에서 ‘2023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갤러리아는 올해 엔데믹 전환으로 명절 귀성 재개 및 선물 구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여 예약판매 세트 품목을 전년 대비 20% 늘렸다. 예약판매 세트는 총 280여 개 품목으로, 해당 기간 최대 60%에서 10%까지 할인 판매한다.

특히, 최근 소비 동향을 반영하여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 세트와 중저가의 가성비 선물세트를 동시에 강화했다. 가성비가 높은 과일, 공산품, 건강식품 선물 세트를 찾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 중저가 예약판매 세트 품목을 전년 대비 30% 늘렸다. 또 내외 최고급 식재료로 구성된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예약판매에서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갤러리아 설 선물세트 본 판매는 예약판매 기간 다음날인 1월 3일부터 1월 2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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