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美 훈풍에 급등...1340.49(24.14P↑)

입력 2009-04-10 09:25수정 2009-04-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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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장중 1350선을 넘어섰으나 상승세가 소폭 주춤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보다 1.83%(24.14P) 오른 1340.49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10월15일 이후 처음으로 1340선을 넘었으며 장중 1350선도 돌파 했으나 상승세가 점차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의 이 같은 급등세는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3% 이상 급등하면서 8000선을 회복했기 때문.

미국 증시는 웰스파고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폭등, 금융주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하면서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해 지수 급등을 이끌어 냈다.

또한 뉴욕타임스가 이날 미국의 19개 은행이 모두 정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할 것이라고 보도해 그간 일부 은행들이 부실자산으로 인한 재무 건전성 악화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잠재우며 금융위기 진정 기대감을 부추겼다.

이에 추가 상승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개인과 외국인 순매수 유입으로 국내 증시 역시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6억원, 79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급등세로 이끌고 있으며 기관은 1096억원을 순매도해 5거래일째 '팔자'를 유지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921억원, 비차익거래로 696억원씩 매물이 나와 1617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은행(5.26%)과 금융업(3.93%), 종이목재(3.08%)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증권과 운수장비, 전기전자, 유통업, 건설업, 서비스업, 제조업, 기계, 철강금속이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약보합에 머물러 있는 KT를 제외하고 상위 20개 종목들이 동반 상승중이다.

삼성전자가 3% 이상 오르면서 60만원대 주가를 회복했으며 신한지주와 KB금융, LG디스플레이, 신세계, 우리금융과 삼성중공업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8개를 더한 648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하한가 없이 106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52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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