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0일 KT&G에 대해 하반기 배당 매력이 주가 모멘텀이라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010년 실적 감소가 예상돼 9만2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송광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2010년 실적 감소 영향이 주가에 반영돼 EPS 감소로 주가는 PER 밴드 하단에 형성할 것"이라며 "올해 실적보다는 하반기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주가 회복의 모멘텀"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KT&G의 올해 주당 배당액은 3000~3200원으로 약 4%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면서 "저점 매수시 배당 수익과 주가 수익도 기대가 가능하며, 주주환원정책은 배당 중심으로 시행이 예상되나 주가의 과도 하락시 이익소각으로 주가를 부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에는 점유율 하락으로 담배 내수 매출 감소가 예상되나, 담배 수출 증가 및 환율 상승 수혜, 부동산 분양수익 증가로 최대 실적 시현 예상된다"며 "하지만 2010년에는 담배 내수 매출의 감소세 지속과 담배 수출에서의 환율 상승 수혜 소멸, 분양수익 부재로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