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이범수, 제자 갑질 논란 확산…신한대 “특별 감사 진행 중” [전문]

입력 2022-12-08 15:27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뉴시스)

신한대학교 총학생회가 이범수 갑질 의혹과 관련한 대응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7일 신한대학교 총학생회 측은 공연예술학부 학부장 이범수 교수의 갑질 논란에 대한 진행 상황을 밝혔다. 총학생회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익명의 제보자를 통해 이범수의 갑질 논란을 인지하게 됐다.

총학생회는 “이후 피해자의 요청으로 신변 보호를 최우선으로 상황 파악을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제보자 외에 이범수의 공연예술학부에 대한 제보는 없었다.

총학생회는 “익명의 제보만 믿고 적극적인 조처를 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유튜버 측에서 밝히는 내용 대부분은 학생회에서 제보받지 못한 내용”이라며 “어떤 언론사나 매체의 연락을 회피하거나 미룬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학생의 신변 보호를 기본 원칙으로 어떤 과정에서도 그 역할을 소홀히 하거나 한쪽의 편에서 특정 이익을 위해 누군가를 등한시한 적 또한 일절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매체와 유튜버는 이범수에 대한 학생들의 폭로 내용을 주장했다. 신한대학교 학생이라고 밝힌 A 씨는 이범수가 부자 반과 가난한 반으로 나눠 차별했다고 주장했다. 가난한 반 학생들은 연기도 제대로 배울 수 없고 1학년 절반이 휴학하거나 자퇴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졸업생 B 씨 역시 조교가 이범수의 폭언으로 학교를 나갔다고 제보했다.

이에 이범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갑질 논란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학생들을 차별했다거나, 폭언을 가한 적은 없다. 이 밖에 다른 의혹 또한 사실무근이다”라며 “이범수는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학교 측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 이미 조사를 통해 소명했으며, 이후에도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신한대 총학생회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신한대학교 3대 총학생회장 편영민입니다.

금일 유튜버 ‘구제역’ 및 각종 인터넷 언론매체에서 보도된 이범수 교수에 관한 총학생회 진행 사항 입장 정리 내용입니다.

△11월4일 금요일 21시 30분경

총학생회 공용전화로 익명의 제보자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당일 23시 30분 까지 본교 정문에서 총학생회장과 개별 면담이 하고 싶으며, 본인은 익명 제보를 원하기 때문에 신분을 밝힐 수 없음.

이에 아무리 학생이라 해도 밤중에 만나러 나갈 수는 없다며, 총학생회 임원을 모두 다른 회의실로 보낼 테니 회장실로 오라고 재차 권유하였으나, 학생 본인이 신원이 밝혀지는 것을 너무 두려워해 총학생회장이 에브리타임에 특정 글을 익명으로 올릴 테니 확인하고 쪽지를 보내주면 오픈 카톡방 주소를 보내겠다 라고 먼저 제시하였고, 그렇게 제보자에게 연락이 닿아 공연예술학과 이범수 교수에 대한 제보내용을 전달 받았습니다.

제보 학생은, 본인의 신분이 절대로 밝혀져서는 안 되며, 추가로 특정 다른 학생들이 피해를 입을까 겁이 난다. 갑질과 비롯해 10주차 분 대리수업에 대한 제보를 해주셨으며, 수업시간에 핸드폰을 검사할 우려가있어 연락은 추가로 더 어렵다며 오픈카톡방 대화도 심도있게 진행되지 못한 채로 1차 제보만 받았습니다.

△11월 7일 월요일 ~

주말 간 곧바로 해당 부분에 총학생회 내 실태조사 TF팀 결성 및 전체 학과 공지를 진행하였습니다

제보자의 신변 보호를 최우선으로 공식적으로 비춰지는 TF팀이 아닌, 총학생회장을 필두로 5명의 임원으로 구성되어 전체 학과에 부조리 식별 익명 제보 공지를 거듭 진행하였습니다

△11월 11일 금요일 ~

공연예술학과에 대한 제보는 없었으며 여타 학과의 부조리식별이 10여 건 확인되었고, 이에 대한 감사팀/학생팀/교학팀/학과학생회로 긴밀한 연락을 진행하여, 몇몇 학과는 부조리 관련 제보를 밝히고 자체공지를 진행하기도 하였고, 특정부서 근로학생들은 세부 상담을 진행하여 특정 교원에 대한 갑질 부조리에 대한 행정처리를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공연예술 학과 특성상 분위기의 위계가 있고 행여 제 2,3차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를 최우선으로 염두에 두고 학생회 내에서 개별적인 접근도 병행하여 진행했습니다.

△11월 21일 월요일

제보를 받은 직후 총학생회에서는 피해자의 신분이 특정될까 신한 신문고 감사팀에 총학생회 임원 신분으로 대리신고를 사전 진행해두었으며, 이후 감사팀을 방문하였습니다.

감사팀 주임님과 팀장님과 직접 세부 진행 과정을 논의하였고 감사팀에서도 가장 걱정되는 것은 학과에서 제보제가 특정될 수 있는 부분, 10주차 수업 대리 진행에 대한 확인 사실을 섣불리 진행했을 시 학과에서 이를 눈치채고 특정 학생을 지목하거나, 부족한 시수를 바로 채워버리면 추후 행정징계가 필요할 때 애매해질 수 있는 부분 등이 우려된다며 말씀주셨습니다.

특정 학생의 익명제보라는 점에서 해당 진술만으로 직접적인 액션을 취하기가 난처하다는 것에 말미의 시간을 추가로 준다면 계속해서 진행 과정을 공유해주시겠다고 하였고, 학생회 측에서 별도로 움직이는 부분도 인지하고 있겠다고 하였습니다

△11월 22일 화요일

진행 과정 동안 익명 제보자와 연락이 닿을 방법이 없었기에 총학생회 사무실 공용전화로 해당 부조리 전화가 올 시 총학생회장 개인번호를 공유해달라는 내용을 공유하였고, 때마침 22일 화요일 밤에 해당 학생에게 사무실로 연락이 와 회장 개인번호로 발신자 표시제한 통화를 받아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11월 22일 화요일 피해학생과 공유내용

- 현재 정황증거만으로 적극적인 액션을 취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 학과공지가 진행되었으나 정작 피해학과에서는 익명 제보가 들어오지 않은 점이 난처하다.

- 총학생회장 본인이 직접 공연예술과 수업에 들어가서 대면으로 익명 설문지를 받는 방안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 혹은 피해학생들의 여론을 모아 증언이라도 모아줄 수 있는지

- 2차, 3차 피해가 이뤄지거나 제보자의 신분이 노출될까봐 섣불리 움직일 수 없음을 공유

- 대리수업의 내용은 세어나간것이 아닌, 감사팀에서 조사가 실시된 순간 인지할수 밖에 없는 부분이며 다른 내용도 섣불리 움직였다가 큰 피해가 될까 걱정이 됨을 공유

- 실질적으로 임기가 2주가 안남은 상태에서 차기년도 4대 총학생회장과, 디자인 예술대학 단과대 학생회로 해당부분에 심도깊게 인수인계를 해놓았으며,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을 확실히 명시함

- 학교에 대처나, 학생회가 미흡하다고 생각되어 걱정될 경우 유튜버나 공신력있는 언론매체에 제보를 진행하시고, 사실에 기반하여 해당 부분에 적극적인 도움을 드릴것을 먼저 약속

일부 언론매체 및 유튜버 게시글에서 확인되지 않는 사실들로 본교 총학생회에서 학생 보호를 위해 진행한 과정들을 폄하하고, 가볍게 일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유튜버 측에서 밝히는 내용 대부분은 학생회에서 제보받지 못한 내용입니다

총학생회는 유튜버에게 12월 6일 (화) 부재중 전화 한 통을 제외하고 (이또한 총학생회장 병결로 부재였으며, 금일 해당 연락처를 전달 받고 회신하였으나 부재) 어떤 언론사나 매체에 연락을 회피하거나 답변을 미룬적이 없으며, 15년도부터 지속적인 제보가 있었다 하나, 취임 후 단 한번도 해당 건에 제보를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언론에 노출되기 전 12월 5일(월) 총학생회 집행위원회에서까지 해당 내용을 다루었고 금일 12월 7일(수) 오전 8:00~9:00 2대 디자인예술대학 정후보 학생대표와도 해당 문제로 개별 인수인계 미팅을 진행하였습니다.

학생의 신변 보호를 기본 원칙으로 어떤 과정에서도 그 역할을 소홀히 하거나 한쪽의 편에서 특정 이익을 위해 누군가를 등한시 한적 또한 일체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언론이나 매체가 아닌 본교 학생들에게 우선 내용이 공유 되어야 하는 것이 소통의 기본이라고 생각하기에 본교 커뮤니티 게시판과 공식 SNS에 글을 우선 게시합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