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들은 유가증권시장보다 코스닥 시장으로 관심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4일 연속 대규모를 매도를 이어간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이틀 연속 순매수를 보이며 코스닥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9일 오후 3시 40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611억원을 순매도, 코스닥시장에서는 584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종목별로는 우리금융(198억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고 그 외에 한국금융지주(195억원), 한화(174억원), 삼성테크윈(147억원), 금호산업(14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POSCO(883억원)를 전일에 이어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삼성전자(546억원), 현대중공업(546억원), 동양제철화학(270억원), 하이닉스(233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전일에 이어 다음(135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으며 성광밴드(60억원), LG마이크론(54억원), LG마이크론(54억원), 태광(50억원), 디지텍시스템(46억원) 등을 순매수했으며 셀트리온(34억원), 코오롱생명과학(31억원), 유비쿼스(12억원), 인터파크(12억원) 한양이엔지(11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다음과 디지텍시스템에 대한 꾸준한 매수가 눈길을 끌었다.
동양증권 법인영업팀 홍정표 차장은 “박스권을 돌파한 상황이라 추가 상승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며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홍정표 차장은 “향후 주도 업종은 IT와 자동차 업종이 될 것”이며 “철강이나 조선 업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부정적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