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지난해 영업익 2061억원...전년비 55.38%↓

입력 2009-04-0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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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결산법인인 대우증권은 9일 지난해(2008년 4월~2009년 3월) 영업이익이 2061억9200만원으로 전년대비 55.38%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4665억8300만원으로 전년대비 20.96% 늘었으나 순이익은 1792억1700만원으로 46.79% 줄었다.

회사측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브로커리지 수익점유율 1위 유지, 자산관리잔고 약 7조원 증가, 신규고객 64만명 이상 확보 등의 성과를 거두며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융시장 불안이 확대되면서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하고 시장금리의 변동성 확대로 유가증권운용손익과 전반적인 수수료 수입이 줄어, 전년대비로는 각각 영업이익 -55.3%, 경상이익 -49.1%, 세후 순이익 -46.7%를 나타냈다는 것이다.

대우증권 경영관리부 조남훈 부장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어려운 금융환경에 놓였었지만 생존을 위한 위기관리와 더불어 영업활동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달성할 수 있는 수익구조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며 "이러한 노력이 지난 하반기부터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지난해 같이 금융시장이 급변하지 않는다면 올해에는 더욱 향상된 실적인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측은 IB와 WM부문에서 전분기 대비 30% 가량 증가한 약 140억원, 200억원의 수익을 각각 기록했고, 브로커리지 부문에서도 전분기에 비해 증가한 1010여억원의 수익을 거둬 영업부문의 수익창출력이 향상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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