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진단'서 '저리대출전환'까지 종합지원서비스
5월부터 신용불량 위기에 몰린 저소득층에 부채 상담을 해주고 저리 대출, 신용회복 등을 도와주는 종합지원 사업이 시작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다음 달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저소득층을 위한 '재무건전화 토탈솔루션' 시범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각 부처ㆍ기관에서 수행중인 저소득 금융소외자 지원 정책이 연계 부족으로 효과가 미약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환대출 신청자 중 희망자에 한해 재무상담을 연계해 자산ㆍ부채컨설팅, 금융교육 및 사후 모니터링을 제공하고, 6개월 이상 성실 상환자에 대해서는 우대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전환대출이란 30%의 고금리 채무를 제도권 은행의 대출(19~21% 금리)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또한,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해 관계기관간에 '저소득 금융소외자 지원협의회'를 발족시키고 부채클리닉 전문요원을 자산관리공사 본사에 파견,'재무상담창구'를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를 통해 개인워크아웃, 개인회생ㆍ파산 등 저신용자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신용회복 및 법률구조지원 등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법률구조기금(사회복지공동모금회)을 마련해 저소득층 금융소외자의 법률구조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들의 자립ㆍ자활을 돕기 위해 마이크로크레딧 창업자금을 연결하고,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연계ㆍ알선해 줌으로써 빈곤탈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