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오는 11일 러시아산 천연가스가 가스공사 통영 생산기지를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된다고 9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 2005년 7월 러시아 사할린에너지와 사할린-2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연간 150만t씩 20년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러시아에서 도입되는 물량은 연간 국내 소비량의 6% 가량이며, 기존 여타 도입선에 비해 운송거리가 짧아 도입비용이 싼 것이 장점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국내 도입으로 카타르, 인도네시아 등 중동과 동남아시아에 편중된 천연가스 도입선을 다변화해 에너지 수급을 안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하편 가스공사는 현재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파이프라인으로 도입한다는 장기 구상하에 현재 북한을 통과하는 가스 파이프라인의 타당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