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임채민 차관이 17개 외국투자기업 연구개발(R&D) 센터장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국내에서 R&D를 추진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들었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3M, GE헬스케어, 휴니드테크놀러지스 등 글로벌 및 기술혁신형 기업의 R&D 센터장들이 참석했다.
지경부는 2004년부터 외국기업 R&D 센터를 유치하는 사업을 벌여 그동안 킴벌리클라크, 인피니온, 도레이 등 총 27개 기업의 R&D센터를 국내에 유치했다.
이날 행사는 사업이 3월 말 끝나면서 R&D센터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성과와 문제점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임채민 차관은 "현재 경제위기를 벗어나고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 방법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확대에 따른 기술혁신이며, 이를 위해 정부는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초청 기관장들은 글로벌 경제 불황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외투기업의 R&D 센터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 모색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실질적 지원이 아쉬움을 지적했다.
또 지원 방법을 다변화하고 범위를 확대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