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9일 제일모직에 대해 현 주가수준에서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KB투자증권 김영진 이사는 "전자재료부문의 성장성에 대한 전망에는 변화가 없으나, 주가상승으로 2009년 기준 PER 15.9X, PBR 1.2X를 기록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투자매력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1분기 제일모직의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나 주가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7.3% 감소한 817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12.6% 감소한 424억원으로 예상됐다.
김 이사는 "전자재료부문, 특히 디스플레이소재의 성장성이 동사 주가흐름을 좌우할 것"이라며 "케미칼부문은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겠지만 회복에도 다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패션부문은 내수경기 회복이 얼마나 빠르고 강하게 진행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