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술 등 5개 분야에 5년간 총 600명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8일 미취업 이공계 대학생과 석·박사 학위자들을 대상으로 선진국 수준의 국제공인 고난도 시험인증 적합성 평가 전문인력을 양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표원은 화학시험연구원 등 지경부 산하 8개 시험인증기관과 함께 녹색기술, 환경규제, 소비자 안전, 첨단융합기술, 차세대 신소재 등 5개 분야에 대해 5년간 총 50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6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대상은 미취업 이공계 대학생 및 석·박사 학위자들이며, 올해에는 10억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총 120명을 육성한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교육생 모두에게는 교육비 전액과 연수수당(월 40만원)이 지원된다.
교육 희망자는 오는 17일까지 건자재시험연구원, 기기유화시험연구원 등 시험인증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고, 면접 및 인·적성검사 등을 통하여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표원은 교육생 중 우수자에 대해 600여 개 국제공인(KOLAS) 시험기관에 '국제평가전문인력'으로 추천해 취업기회를 넓혀준다는 방침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효과적인 시험인증 업무를 통해 국내제품 성능의 국제적 신뢰성 제고로 수출기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