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즈는 6일 누리꾼 수백명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보이는 내용이 다음의 이메일을 통해 무작위로 발송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다음은 한 누리꾼이 모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 누리꾼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보이는 내용이 다음 이메일에 담겨 전송됐다는 글을 올린 것을 확인하고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다음 관계자는 "아이디를 확인해 본 결과 일부가 다음 회원이긴 하나 누리꾼들이 한두 개의 아이디로 많은 사이트를 로그인하기 때문에 다음 회원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다음은 회원들의 비밀번호를 처음부터 암호화된 형태로 갖고 있기 때문에 비밀번호가 이 같은 형태로 유출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