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로켓 발사로 어수선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석달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31.00원 급락했고 1월 7일 1292.5원 이후 석 달만에 최저 수준인 1309.5원으로 마감했다.
국내외 주가 강세가 환율 급락을 이끌어 냈다. 역시 로켓 발사 소식에도 코스피 지수는 1300선에 근접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증시 상승과 심리적 안정감 확대에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주식시장과 외환시장 모두 이달 들어 주식시장에서만 1조원 어치를 순매수한 외국인의 덕을 보고 있는 셈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1300선을 돌파하는 등 14.81포인트 오른 1297.85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증시에서 2478억원을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