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美 LA 중심에 랜드마크 건립

입력 2009-04-03 16:05수정 2009-04-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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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셔 그랜드 호텔 재개발 추진

한진그룹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중심부에 랜드마크를 건설한다.(그림 참조)

한진그룹은 3일 "지난 2일(현지시간) LA에서 조양호 회장과 현지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토마스 프로퍼티 그룹'(TPG) 제임스 토마스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LA 윌셔 그랜드 호텔을 최첨단 호텔ㆍ오피스 건물로 재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은 이번 재개발을 위해 10억 달러의 공사비를 투입할 예정이며, 재개발 심의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2011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진그룹 현지법인인 HIC는 LA 현지 재개발 추진을 위해 현지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TPG를 고용, 신축 건물의 환경ㆍ교통 영향평가, 소음ㆍ진동 영향평가 등을 거쳐 LA시로부터 재개발 심의 허가를 취득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LA 금융 중심지에 신축되는 윌셔 그랜드 호텔의 면적은 총 15만3700m²로 오피스 타워, 호텔 빌딩과 중심부인 포디엄 빌딩 등 3개로 구성된다.

오피스 타워는 9만4700m²의 건물 면적에 65층으로 건설되고, 호텔 빌딩은 4만2600m²면적에 700여개 객실과 100여 개 주거 시설을 갖춘 40층의 건물로 탈바꿈 된다.

한진그룹은 "신축되는 건물을 태양열을 최대한 이용하는 환경 친화적 빌딩으로 설계할 예정"이라며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주관하는 친환경 건물인증 '리드'(LEED)도 획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진그룹은 미국 LA의 윌셔 그랜드 호텔, 하와이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을 비롯해 하얏트 리젠시 인천, 제주 칼 호텔, 서귀포 칼 호텔 등 호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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