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선물은 3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선물지수는 전일보다 1.20포인트 상승한 168.00포인트로 마감했다.
장 초반 개인들의 대규모 선물 매도가 나오며 베이시스가 악화되었다. 오전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들로 혼조 양상이 펼쳐졌으나 오후 장 들어 개인들의 선물 매도가 급격히 감소하며 2천억 이상이었던 프로그램 순매도가 62억 순매도로 마감했다. 비차익매매는 오히려 68억 순매수로 돌아섰다.
선물 시장은 개인들의 포지션과 비례해 움직였고 실질적인 시장의 흐름은 외국인들의 현물 매매에 좌우됐다. 대신증권 이승재 연구원은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들과 기관들은 이제 여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수 잔고가 6월물 들어 최근 한 달 동안 1조원 가까이 유입됐는데 다음 주 옵션 만기일을 맞아 상당 부문 출회될 가능성이 크다”며 “다음 주 초반 큰 움직임이 없다면 만기일에 충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선물시장에서 개인은 531계약 순매도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354계약, 기관은 212계약 각각 순매수를 보였다.
미결제약정은 전일보다 1195계약 감소해 9만6940계약, 거래량은 36만3365계약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