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이틀간 진행…탄소중립·탈탄소화 등 논의
한국전력공사가 빅스포(BIXPO)를 개최한다. 전 세계 에너지 리더들이 참여한 국제 컨퍼런스로 에너지 관련 기술 교류와 협업 등을 논의하는 장이 열린다.
2일 한전은 이날부터 이트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빅스포 202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빅스포는 한전이 주최하는 산학연 참여 국제 컨퍼런스로 올해 8회째를 맞이한다. 에너지 분야 글로벌 종합박람회이며 올해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삼는다. 윤의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과 아샤드 만수르 EPRI(미국전력연구소) CEO 등이 기조연설을 맡는 등 전 세계 에너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외에도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축사도 진행된다.
컨퍼런스는 에너지리더스서밋(ELS), KEPCO 연구·개발 마스터플랜, 기자재 조달전략과 정책 공유회, 전력반도체(SiC) 기술개발과 상용화 전략, 탄소중립 발전 전략(LCRI) 국제포럼, DSO 유연자원 운영전략 워크숍 등이다.
탄소중립시대에 맞춘 최첨단 신기술도 빅스포를 통해 공개된다. 현대일렉트릭, LS전선, 효성중공업 등 국내 대기업과 HITACI, Oracle, 3M 등 국제 기업, 40여 개의 스타트업 등 국내외 233개 기업이 참여해 신기술을 선보인다.
우수 발명 기술 확산의 장이자 특허를 공유하는 발명특허대전도 진행된다. 올해는 탄소중립과 안전, 전력신기술 분야에서 기업, 대학생, 일반인, 해외 참여자 등이 출품한 119점의 발명품이 전시된다.
또 청정에너지, 지능형 전력망, 에너지 효율화 등 세 가지 주제로 국내외 최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한전기술관과 안전신기술관 등 2개의 특별관도 운영한다. 기존에 예정됐던 개관식 등 세레머니 형태 행사와 희망사랑 나눔콘서트, 야외광장은 이태원 참사로 인해 폐지됐다.
한전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안전하고 깨끗한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한전의 노력을 국민과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재난 안전관리 선진화를 위한 한전의 노력을 국민에게 홍보하고 나아가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